알시르 꿈일기 - 주술사편

오늘 알터랑 르웰린 꿈 꿨어...♡

꿈에서 시이가 무슨 이상한 주술사 일족이었는데 (쇠퇴중) 원래 부모님도 계시고. 알터랑 맞관이고. 르웰린이랑도 약간 썸이고. 아무튼 행복하게 잘 지냈는데...
뭔가 세계적으로 큰 멸망의 위기가 찾아온거임 거의 멸망 직전이었을때 일족의 거의 찾아뵙기 힘든 가장 높은 어르신이 시이를 부름. 그 어르신을 만나서 얘기를 나누던 도중 갑자기 4년전으로 회귀함

근데 4년전으로 갔는데 원래 알던 시간선이랑 다르게 (회귀 전 세계에 대한 기억이 다 있음) 부모님도 갑자기 돌아가시고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일족의 관습에 따라?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돼서 원래 세계에선 알터와 처음 만난 후 -> 재회하면서 사이가 깊어졌던 건디
저 재회를 못하게 된 거임...
설상가상으로 르웰린의 가문은 원래 시이네 일족이랑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는데 (르웰린과 시이가 알고 지내게 된 것도 시이가 르웰린의 일족을 위해 일하게 된 주술사여서였음) 이 바뀐 시간선에서는 시이네 일족을 쇠퇴시킨 원인인? 원수같은 일족이랑 더 가깝게 지내면서 시이네 쪽과는 교류가 없어짐 (근데 이게 좀 통수처럼 진행돼서 시이는 르웰린 가문을 미워하게 됨)

결국 부모님도 돌아가신데다 알.르랑도 모르는 사이나 다름없게 되고 왠지 일족에서도 시이를 점점 불행의 상징이라고 멀리하게돼서 완전히 외톨이가 되어서 ...4년 후에 가장 불행하고 외로운 사람이 되었는데

4년 후 딱 회귀를 했던 그 날이 되자 일족의 그 높은 어르신이 시이를 부름
시이는 그 어르신이 4년전 세계와 이렇게 바뀐 이유에 대해 뭔가 알고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막 울면서 왜 제가 알던 세계랑 이렇게 달라진 거냐고 했는데
어르신이... 이 세계의 멸망을 막기 위해 너의 인생을 제물로 삼은 거라고 함
원래 일족에서 가장 행복했던 게 시이여서 제물로 선정이 됐고 (그런 주술?이라고 함) 그래도 목숨을 다 바치는 게 아니라 이 정도로 끝난 게 어디겠냐고 (아니 멀쩡하던 부모님은 돌아가셨는데요) 위로를 하는 거임
나엿으면 진심 주먹질이라도 했을텐데 시이는 나보단 착해서 그냥 엉엉 울면서 그럼 이제 자기 인생에 빛이 아무것도 없는거냐고 물어보는데
어르신이 그건 아니라고 한 번 시이의 인생을 억지로 뒤틀어서 멸망을 막아냈으니... 부모님은 돌아오지 않겠지만 만날 수 없던 인연들은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함

그래서 시이가 희망을 갖고 제일 먼저 만나러 가본 건 알터였는데
...
알터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거임...🥹 띠발 시이가 멘탈 조각 나서 뭘 다시 만날 수 있단 건지 일족 어르신 겁나 원망하고 있는데
어쩌다 주위에서 사람들이 얘기하는 걸 주워 들어보니 알터가 원해서 하는 결혼이 아니라고 함... 시이네랑 원수인 일족이 뭔가 목적이 있어서 알터의 가족을 억지로 병들게 하고 + 그걸 고치기 위해 결혼을 강제하고 있단 그런 내용이었움

대충 시이네 일족은 전통있고 명망있는 주술사 일족인데 올바른 것만 추구해서 수가 매우 줄어들었고 + 원수인 일족은 주술의 힘으로 사적인 걸 추구해서 떨어져나간? 애들인데 그래서 명예는 좀 떨어지고 뒤가 구린 사람들이라는 평가를 받음. 그래서 이런 부분을 회복해보려고 이런저런 음모를 펼치고 있는 늒김

암튼 글서 시이가 어떻게든 해야된단 생각에 일족에 도움을 요청해보는데 앞서 말했듯 이미 일족은 시이를 불행의 상징이라 생각해서 좀 멀리 하고 있어서 얘기를 들어주는 애가 딱 한 명 밖에 없었는데 바로 원래 세계에서는 딱히 친구가 아니었던 멀린이었음 (멀린---!!!) 원래 가깝지 않았는데 시이가 뭔가 일족에게 배척받으니까 마음 쓰여서 먼저 다가와준 느낌...? 멀린 쿤은 지금 저 주술사 일족이 신시엘라크 가문이랑 손을 잡고 있어서 더 기세등등하게 나대는 거라고 우리도 거기에 맞대응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신시엘라크만큼 영향력 있고 주술사에게 우호적인 가문이 달리 없어서 우쩌지~ 하고 있는데

그 어르신보다는 조금 급이 낮지만 실질적으로 마을 지도자 역할을 하고 있는 족장? 이 시이를 불러서 어르신께 사정을 전부 전달받았다고, 그동안 괴로웠을 텐데 고맙고 미안하다고 하고... 시이가 세계의 멸망을 막기 위해 희생했다는 사실을 공표할까 한다고 얘기하는 거임
이때 멀린이 옆에서 쇽 끼어들어서 그럼 그 김에 신시엘라크 가문이랑도 어떻게 다시 접촉해볼 수 없겠냐고 제의를 하고 받아들여짐

-> 그래서 신시엘라크 가문에서도 이야기는 들어보겠다고 수락을 해서 만찬회에 초대를 받았는데
시이는 르웰린을 원래 엄~청 믿고 좋아하는 친구였던 만큼 바뀐 세계선에서 르땽네 가문이 시이 일족을 버린 거에 배신감이 커서 르웰린이랑 눈도 마주치기 싫은 거임?
그래서 르웰린 쪽으로는 고개도 안 돌리고 만찬회 중에도 티나게 피하면서 있으니까 르웰린의 시선이 느껴짐...
아무튼 만찬회에서 시이와 우리 일족이 멸망을 막기 위해 어떤 일을 했고~ 증거는 뭐가 있고~ 이런 공표가 나서 조금 시이의 설움이 씻겨져나가고 신시엘라크는 시이의 일족과 다시 연을 맺는걸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더고 하고 있고 중요한 이야기는 끝나고 가볍게 음료와 후식을 하면서 돌아다니는 시간이 되니까 르웰린이 시이를 불러세움
피해다니지 말고 잠깐 자기랑 얘기 좀 하자고

그리고 여기서 깸
ㅇㅅㅇ
(다음편 줘ㅡㅡㅡ!)